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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뉴스/경제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점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by 뭐슨일이고 2023. 6. 21.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조정한 금리로 다음과 같은 근사적인 관계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

 

 

 

이 식에 따르면 명목금리가 10%이고 물가상승률이 0%인 경우 실질금리는 10%가 됩니다. 화폐의 구매력이 고스란히 유지되었기 때문에 저축한 사람은 10%의 이자만큼 실질 소득이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명목금리가 10%이고 물가상승률이 3%인 경우 실질금리는 7%가 됩니다. 화폐의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저축한 사람은 7%의 이자만큼 실질 소득이 증가한 것입니다.

 

 

실질금리는 경제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고금리 환경에서 실질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을 대출하여 투자하는 것이 더욱 유리해지므로 경제 활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이를 고려하여 정책금리를 조정하거나 인플레이션 대책을 세우는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차이로 계산할 수 있으므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여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제 현상을 말합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하락하여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명목금리는 상승할 수 있으나, 실질금리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명목금리는 하락할 수 있으나, 실질금리는 디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98%로 나타났으며, 지난 8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말보다 4.4%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8월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 (2.98%)에서 물가 상승률 (4.4%)을 뺀 실질금리는 -1.42%로 집계되었습니다. 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입니다.

 

 

1.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란 특정 기간 동안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는 이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즉, 돈을 대출받는 측은 일정 기간 후에 원금과 함께 이자를 상환하게 되며, 이때 이자의 비율이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출의 수요와 공급, 인플레이션, 정부 통화정책 등이 그 예입니다. 중앙은행은 돈 공급과 대출 비용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금리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는 대출과 소비를 줄이고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으며, 낮은 금리는 대출과 소비를 촉진하여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인플레이션 등의 경제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는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개인과 기업이 금융 결정을 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2. 금리의 종류

금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몇 가지 주요한 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준금리:
    • 국가의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이자율로, 상업 은행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금리와 같은 경제 내 다른 이자율의 기준이 됩니다. 기준 금리는 경제에서 신용의 비용과 가용성을 조절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 시장금리:
    • 시장에서 실제로 형성되는 금리로, 채권 시장, 예금 시장, 외환 시장 등에서 산출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기업, 개인 등이 실제로 대출하거나 저축할 때 적용되는 금리로, 대출자의 신용도, 대출 종류 및 현재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명목금리:
    • 실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등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대출 기관과 금융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공고하는 이자율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조정하지 않고 대출자가 특정 기간 동안 돈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비율입니다.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고려하며 실제 대출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값으로, 대출금리나 예금금리가 몇 % 인지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의 수준도 함께 고려합니다.
  • 단기금리:
    • 1년 미만의 기간 동안의 금리를 의미합니다. 예금 금리나 CD (Certificate of Deposit) 금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장기금리:
    • 1년 이상의 기간 동안의 금리를 의미합니다. 주택 담보 대출, 회사 채권 등의 금리가 이에 해당합니다.

 

3.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점

 

실질금리와 명목금리는 경제 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명목금리는 금융시장에서 대출금리, 예금금리, 채권금리 등의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명목금리가 변화하면, 이는 자금의 유입과 유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명목금리만으로 저축과 차입의 실질적인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습니다. 물가가 변하면서 화폐의 가치에 변화를 주고 이것이 화폐단위로 측정된 명목금리의 실질적인 가치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명목금리가 아닌 재화와 서비스의 양이라는 실질변수를 이용해 원금과 이자를 측정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질금리라고 부릅니다.

 

4.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

고금리 환경에서 실질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을 대출하여 투자하는 것이 더욱 유리해지므로 경제 활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이를 고려하여 정책금리를 조정하거나 인플레이션 대책을 세우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금리 환경에서 실질금리가 높아지면 자금을 저축하는 것이 더욱 유리해지므로 경제 활동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이를 고려하여 정책금리를 인하하거나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란 사람들이 미래의 물가 상승률을 어떻게 예상하는지를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 사람들은 소비와 투자를 증가시키고 저축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명목금리가 10%인데 인플레이션 기대가 5%라면 실질금리는 5%가 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10%로 상승하면 실질금리는 0%가 됩니다. 이 경우 사람들은 저축보다 소비와 투자를 선호하게 되고, 이는 물가 상승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명목금리가 10%인데 인플레이션 기대가 15%라면 실질금리는 -5%가 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5%로 하락하면 실질금리는 5%가 됩니다. 이 경우 사람들은 소비와 투자보다 저축을 선호하게 되고, 이는 물가 상승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결론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 사람들은 소비와 투자를 증가시키고 저축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지면 사람들은 소비와 투자를 감소시키고 저축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은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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