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와 폐암의 상관성 인정, 피해자 구제할 방안 검토

가습기 살균제는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밝혀졌습니다.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와 폐암의 상관성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안을 내달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폐암 발병을 인정하고 구제대상으로 결정한 것은 2021년 7월 단 한 차례입니다. 이 사례는 피해자의 나이나 생활을 고려했을 때 '가습기 살균제 외엔 폐암을 일으킬 요소가 전혀 없었다’라고 판단되어 인정된 것이지, 가습기 살균제가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와 폐암 발병 연관성이 드러났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과 국립환경과학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고신대 등의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에 가습기 살균제의 대표적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PHMG-P)에 장기간 노출되면 일반적인 인간 폐 세포가 발암 가능성을 가진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은 정부 예산으로 진행된 연구로, 환경부가 알고 있었지만 은폐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9월 5일 열릴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에서 그동안 모든 연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피해자의 폐암 피해 구제 개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 가습기 살균제는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밝혀졌습니다.
  • 가습기 살균제의 대표적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PHMG-P)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간 폐 세포가 발암 가능성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가습기의 물탱크를 살균한 후에 수돗물로 여러 차례 헹궈서 물탱크에 살균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가습기 살균제를 물에 섞어서 가습기에 넣고 사용하는 잘못된 방법을 따랐습니다. 이렇게 하면 살균제가 수증기와 함께 공기 중에 퍼져서 호흡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가습기 살균제는 화학적으로 안정한 물질이라서 몸에서 분해되거나 배출되지 않고, 장기간 축적될 수 있습니다.
  • 이는 폐 기능 저하, 호흡곤란, 기침, 천명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시면 좋습니다.

 

•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에 끓였다 식힌 물로 매일 물을 갈아주시고, 부착물이나 필름 형태의 막 등을 작은 솔로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베이킹소다나 식초물을 사용해 청소하시면 좋고, 락스 등의 화학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가습기는 바닥에서 1m 이상 높이에 두고, 코와의 거리는 최소 2m 이상 유지하세요. 가습기가 너무 가까이 있으면 수증기가 코의 점막을 자극해 기능을 떨어뜨리고, 수증기에 세균이 있으면 호흡기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가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세요.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공간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번식에 좋지 않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

 

• 가습기에 넣을 물은 끓인 물이나 정수기 물을 사용하세요. 수돗물은 세균이나 염소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가습기에 넣으면 공기 중에 퍼져서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가습기에 자연적인 방향제를 넣어보세요. 레몬,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 껍질이나 로즈메리, 페퍼민트, 라벤더 등의 허브를 가습기에 넣으면 상쾌하고 청량한 향을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제는 항균성과 진정효과가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 가습기 대신 실내 식물을 키워보세요. 실내 식물은 공기 중의 습도를 조절하고,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어주며,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특히 스파티필룸, 알로에베라, 화분란 등은 습도를 높여주고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식물입니다.

 

이상이 가습기 살균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