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노령연금 수급자 사상 최대 기록, 소득 크레바스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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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조기연금 수급자는 총 11만 2031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1년 늦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 제도는 1988년 도입 이후, 은퇴 후 연금을 받는 나이를 만 60세로 설정했다. 그러나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2013년부터 수급 연령이 61세로 늦춰졌고, 이후 5년마다 1세씩 연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는 수급 연령이 만 63세로 조정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1961년생들은 만 62세가 되는 지난해 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소득 공백기, 즉 '소득 크레바스'를 메우기 위해 조기 노령연금을 선택하게 되었다.
조기 노령연금은 법정 노령연금을 받을 시기를 1~5년 미리 당겨서 받는 제도이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 6%씩 연금액이 깎여, 5년 당겨 받으면 최대 30% 감액된 연금액으로 평생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5년 일찍 받으면 원래 받을 연금의 70%를 받고, 4년 당기면 76%, 3년 당기면 82%, 2년 당기면 88%, 1년 당기면 94%를 받게 된다.
조기 노령연금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은퇴 후 소득 공백기를 견디기 어려운 상황 때문이다. 대기업 등의 은퇴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연금을 받기 전에 소득이 없는 기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조기 연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도 조기 연금 수급자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손해를 감수한다고 해도 일찍 연금을 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의 조정과 소득 공백기, 그리고 연금 재정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겠다.
이상으로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 사상 최대 기록, 소득 크레바스의 영향을 주제로 요약 설명 드렸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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